
아마도 직장경력 3-4년차에 접어들면 향후 진로설정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되고 이때 한 번쯤 생각해 보는게 MBA다. 주위에서 누가 HBS 졸업하고 대형 PE에 들어갔더라 등 수많은 카더라를 접하면서 괜히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 욕구가 샘솟기 시작한다. 물론 국내 MBA도 있지만 location 피벗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주로 고민하는게 미국을 비롯한 해외 MBA다. 해외에 적이 없었다면 해외 MBA는 학생비자 (F-1)를 통해 졸업 후에도 현지에서 일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 대게 해외 MBA 졸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변화 (pivot)에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1) location, 2) industry, 3) function. 결론부터 빨리 말하자면 이 중 하나라도 성공한다면 MBA는 꽤나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개를 다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triple pivot'이라고들 한다.
이 다음 질문은 '언제 하는게 좋을까?'이다. "MBA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일까?"라는 질문은 수도없이 받았고 이에 대한 답은 마음 먹었다면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린다. 본인이 기다리는 그 최적의 상황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이 늘 뜻대로 흐르지 않는 이치와 비슷하다. Class of Covid로 불렸던 2022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피하고자 디퍼 (defer)를 내년으로 했는데 결국 유례없는 빅테크들의 layoff 직격탄을 맞으며 피해를 봐야했다. 매 해 그 때만의 특이한 변수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MBA를 통해 얻고자 하는 위 3가지 pivot 중 하나가 있다면 빨리 실행할 수록 좋다고 본다.
해외 MBA는 여전히 인기있을까? 당 시대에 MBA가 얼마나 인기 있는가는 application 수로 알 수 있다. 전반적인 트렌드가 2020-2021 대폭 감소하기 시작했고, 2021-2022에도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top 25 학교 기준 16개 학교의 app이 줄었고 top 10 MBA 기준으로는 평균 10% 이상 감소했다. 즉 꾸준히 절대적인 수는 줄고 (downtrend)있다. MBA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다양하지만 그 중 매크로 경제환경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보통 경기 (취업시장)가 좋지 않으면 자기계발을 위한 수요가 상승하며 이는 MBA같은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학위가 인기를 얻게 된다. 요즘같은 고물가, 강달러의 상황에서는 선뜻 MBA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지게 되므로 경제적인 부분도 크게 작용한다. 더불어 이전과는 좀 다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Post-MBA 골로 취업보다 '창업 (Entrepreneurship)'을 하고 싶어하는 졸업생의 비율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Web 3.0 주요 구성요소로 일컬어지는 1) 블록체인, 2) token (NFT), 3) 메타버스 관련 파생되는 수요를 일찍이 선점하기위한 start-up에 대한 관심이 보다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MBA는 남는 장사인가요? ROI에 대해 묻는거라면 이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MBA 프로그램의 취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달성해가는 유형의 사람이라면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뽑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먼저 MBA는 여러 '가능성'의 폭을 넓혀준다. 한 업무에 귀속되어 정년만 바라보며 일하는 사람 대신 일종의 generalist적 리더를 육성하는 MBA의 취지와 같이 영역을 넘나들며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알럼 네트워크를 활용 신사업을 꾸릴 수도 있다. 한 기업의 revenue funnel이 다양해질 수록 시장에서 valuation을 높게 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더불어 MBA가 제공해주는 현지의 다양한 물리적 노출은 우리 본인의 가치상승으로 직결시켜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타겟스쿨 관련해서 랭킹이 높다고 무작정 본인에게 맞는 학교가 아닐 수 있다. USNews 1989-2023 (34년간) 순위 분석를 살펴보면 코로나 이후 랭킹 변동폭이 크게 증가했다. M7 및 T16으로 불리는 Tier 1 및 2 내에서도 랭킹 변화가 급격했고, 학교들은 랭킹상승을 위해 GMAT/GRE 고득점자를 더욱 적극적인 장학금 정책을 내세워 끌어오기도 하고 정원을 줄이고 있다. 랭킹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본인의 post-MBA 골에 맞는 입지적 요건을 고려하는 것도 꽤 중요하다. 예를 들어 동부/서부의 경우 생활비등 금전적인 변수가 크게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finance/tech등 인더스트리적 강점도 크게 나뉘기 때문이다. 또한 가고자하는 회사가 특별히 있다면 본인의 타겟스쿨이 또한 그 회사의 타겟스쿨 안에 있는지도 꼼꼼이 살펴봐야 한다.
아마도 직장경력 3-4년차에 접어들면 향후 진로설정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되고 이때 한 번쯤 생각해 보는게 MBA다. 주위에서 누가 HBS 졸업하고 대형 PE에 들어갔더라 등 수많은 카더라를 접하면서 괜히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 욕구가 샘솟기 시작한다. 물론 국내 MBA도 있지만 location 피벗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주로 고민하는게 미국을 비롯한 해외 MBA다. 해외에 적이 없었다면 해외 MBA는 학생비자 (F-1)를 통해 졸업 후에도 현지에서 일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 대게 해외 MBA 졸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변화 (pivot)에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1) location, 2) industry, 3) function. 결론부터 빨리 말하자면 이 중 하나라도 성공한다면 MBA는 꽤나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개를 다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triple pivot'이라고들 한다.
이 다음 질문은 '언제 하는게 좋을까?'이다. "MBA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일까?"라는 질문은 수도없이 받았고 이에 대한 답은 마음 먹었다면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린다. 본인이 기다리는 그 최적의 상황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이 늘 뜻대로 흐르지 않는 이치와 비슷하다. Class of Covid로 불렸던 2022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피하고자 디퍼 (defer)를 내년으로 했는데 결국 유례없는 빅테크들의 layoff 직격탄을 맞으며 피해를 봐야했다. 매 해 그 때만의 특이한 변수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MBA를 통해 얻고자 하는 위 3가지 pivot 중 하나가 있다면 빨리 실행할 수록 좋다고 본다.
해외 MBA는 여전히 인기있을까? 당 시대에 MBA가 얼마나 인기 있는가는 application 수로 알 수 있다. 전반적인 트렌드가 2020-2021 대폭 감소하기 시작했고, 2021-2022에도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top 25 학교 기준 16개 학교의 app이 줄었고 top 10 MBA 기준으로는 평균 10% 이상 감소했다. 즉 꾸준히 절대적인 수는 줄고 (downtrend)있다. MBA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다양하지만 그 중 매크로 경제환경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보통 경기 (취업시장)가 좋지 않으면 자기계발을 위한 수요가 상승하며 이는 MBA같은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학위가 인기를 얻게 된다. 요즘같은 고물가, 강달러의 상황에서는 선뜻 MBA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지게 되므로 경제적인 부분도 크게 작용한다. 더불어 이전과는 좀 다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Post-MBA 골로 취업보다 '창업 (Entrepreneurship)'을 하고 싶어하는 졸업생의 비율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Web 3.0 주요 구성요소로 일컬어지는 1) 블록체인, 2) token (NFT), 3) 메타버스 관련 파생되는 수요를 일찍이 선점하기위한 start-up에 대한 관심이 보다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MBA는 남는 장사인가요? ROI에 대해 묻는거라면 이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MBA 프로그램의 취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달성해가는 유형의 사람이라면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뽑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먼저 MBA는 여러 '가능성'의 폭을 넓혀준다. 한 업무에 귀속되어 정년만 바라보며 일하는 사람 대신 일종의 generalist적 리더를 육성하는 MBA의 취지와 같이 영역을 넘나들며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알럼 네트워크를 활용 신사업을 꾸릴 수도 있다. 한 기업의 revenue funnel이 다양해질 수록 시장에서 valuation을 높게 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더불어 MBA가 제공해주는 현지의 다양한 물리적 노출은 우리 본인의 가치상승으로 직결시켜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타겟스쿨 관련해서 랭킹이 높다고 무작정 본인에게 맞는 학교가 아닐 수 있다. USNews 1989-2023 (34년간) 순위 분석를 살펴보면 코로나 이후 랭킹 변동폭이 크게 증가했다. M7 및 T16으로 불리는 Tier 1 및 2 내에서도 랭킹 변화가 급격했고, 학교들은 랭킹상승을 위해 GMAT/GRE 고득점자를 더욱 적극적인 장학금 정책을 내세워 끌어오기도 하고 정원을 줄이고 있다. 랭킹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본인의 post-MBA 골에 맞는 입지적 요건을 고려하는 것도 꽤 중요하다. 예를 들어 동부/서부의 경우 생활비등 금전적인 변수가 크게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finance/tech등 인더스트리적 강점도 크게 나뉘기 때문이다. 또한 가고자하는 회사가 특별히 있다면 본인의 타겟스쿨이 또한 그 회사의 타겟스쿨 안에 있는지도 꼼꼼이 살펴봐야 한다.